‘1일 1장 스테인드 글라스 컬러링’은 스테인드 글라스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게 만든 컬러링 북이다.

표지

스테인드 글라스는 정말 매력적인 예술이다. 거기에는 몇가지 당연한 이유가 있는데, 빛을 받아 밝게 빛나도록 창에 쓰인 것이라는 게 그 첫번째다. 두번째로는 다양한 색을 충분히 사용한 것으로 이는 스테인드 글라스가 절로 화려해 보이게 만든다. 마지막 세번째로 꼽고 싶은 것은 기하학적인 조형미다. 스테인드 글라스는 거대한 창을 채우는 예술작품을 통짜로 만들기 어렵기에 고안된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대로 그림이 중간중간 잘려있는 단점이 되어버릴 수도 있었는데, 그림을 색과 영역으로 분할함으로 그 자체가 잘 짜여진 아름다움을 갖게 만들었다.

이 스테인드 글라스의 매력점은 빛을 받아 빛난다는 것만 제외하면 모두 컬러링에 잘 맞는 특징이기도 하다. 모자이크처럼 작은 영역으로 나누어졌다는 점은 초보자도 색칠을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해주며, 특유의 패턴들은 그만의 멋을 잘 드러낸다.

책에 수록된 그림들도 대체로 그런 매력점들이 잘 살아있다. 수록 그림중에는 색별로 영역이 분명하게 나눠진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것도 있기는 하다만, 모두 그림 자체의 매력을 느낄 수 있고 그림을 단순화하고 영역을 나누는 등 컬러링에 맞는 그림으로 잘 만든 편이다.

일반적인 그림을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만든 것도 괜찮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기하학적인 문양들로 그림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반복되는 색과 모양들은 현대인들이 흔히 스테인드 글라스라고 하면 떠올리는 패턴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지 않나 싶다.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