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외 라브와(Mathieu Lavoie)’의 ‘늑대가 나타났다(Le loup dans le livre)’는 늑대가 다른 이들을 잡으러 가는 것을 그린 그림책이다.

표지

늑대는 ‘히히히!’ 웃으며 나타나 빨간모자 동화책 속으로 들어간다. 그러자 늑대를 피해 빨간모자와 할머니, 그리고 사냥꾼이 동화책에서 도망나온다. 그리고 이웃한 동화책으로 피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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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피신한 동화는 ‘아기 돼지 삼 형제’. 늑대는 또 다시 ‘히히히!’하고 웃으며 동화책 속으로 들어간다. 그러자 이제 아기 돼지 삼 형제까지 포함한 무리가 동화책에서 도망나와 다른 동화책으로 피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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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추적은 계속된다. 늑대가 쫒아오면 동화책 속 등장인물들은 다른 곳으로 도망가고, 이를 반복한다. 과연 결말은 어떻게 될까.

이 책에는 모두 5개의 동화책이 등장한다. 늑대 하면 떠오르는 ‘빨간모자’와 ‘아기 돼지 삼 형제’는 물론, 잘 모르는 사람도 있을 ‘스갱 아저씨의 염소’와 ‘피터와 늑대’도 나오고, 마지막엔 ‘엄지 동자’로 이어진다.

책속을 넘나든다는 발상이 기발한 이 추적극은 뒤에가서는 흥미로운 반전을 보여주며 색다른 관점과 생각을 전해주기도 한다. 간단한 생각의 전환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대게는 생각해보지 않았을 것이라서 재밌고 놀랍게 다가온다. 단순한 모양에 원색을 사용한 그림도 매력적이고, 늑대와의 추적도 마치 놀이처럼 그려져서 유쾌하게 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5개의 동화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각 동화책에서 도망나오는 인물들은 어떤 이들이고 또 이 책에서 벌어지는 추적이 왜 이렇게 이어지는지도 제대로 알기 어렵다. 아직 안본 동화가 있다면 다른 동화를 먼저 읽어볼 것을 권한다. 그래야 이 책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5개의 동화만 나오지만, 추적이 계속된다면 다른 동화도 더 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자기가 본 동화들을 뒤로 연결지어 책에서처럼 이어 보는것도 나름 재미있지 않을까.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