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1’은 세포에 대한 모든 것들을 알기 쉽게 담아낸 학습만화다.

표지

모든 생물은 ‘세포’로 이루어져있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걸 실감하는 일은 없는데, 워낙에 작아서 구분이 되기는 커녕 눈에 보이지조차 않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말이다.

그러나 그렇게 작은데도 불구하고 세포는 여러가지 기관과 작용을 하는 개체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것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살아간다.

책은 그런 세포를 일종의 공장으로 비유를 하고 각 부분을 공장에서 일하는 인부나 시스템 장치 또는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제품과 그걸 만들어내기 위한 재료 등으로 비유해서 설명했는데, 그게 꽤나 적절해서 읽기 쉬운 편이다.

그렇게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한 다음에는 비유가 아니라 좀 더 실질적인 세포의 모습이나 작용 등으로 다시 설명하는데, 덕분에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왜곡되지 않은 실제 세포에 대한 설명도 알 수 있어 학습만화로서는 꽤 긍정적이다.

책은 세포라는 주제만을 가지고 얘기를 하는데도 엄청나게 여러 이야기들이 담겨있는데, 그만큼 세포의 종류도 많고 하는 일도 많기 때문이다. 그 작은 세계에서 얼마나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보고있노라며 절로 혀를 내두르게 된다.

세포에 대한 이해는 자연히 기관에 대한 이해로 이어지고, 병이나 우리 몸에 대한 이해로도 이어진다. 어째서 특정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 몸이 약해지게 되는지, 왜 올바른 자세나 운동이 필요한지 등을 책을 읽으면 좀 더 근본적인 이유에서 알게 된다. 이런 점에서 책은 단지 지식욕을 채우기만 할 뿐 아니라 실제적으로도 나름 유익하다.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