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독도 시리즈’ 첫번째 책인 ‘보물섬 독도네 가족들’은 독도에 대해 소개를 담은 그림책이다.

표지

6살 별이는 어느날 독도 가족의 초대를 받는다. 갈매기를 타고 날아 독도에 들러 독도에 사는 가족들을 만나고 독도가 ‘보물섬’이라는 얘기도 듣는다. 독도 어딘가에 금은보화가 있다는 말일까. 사실 ‘재화’가 있어 보물섬이라 하는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왜 독도는 보물섬일까. 처음엔 왠지 의아해하던 별이도 독도의 곳곳을 살펴보고 알게되면서 독도가 왜 보물섬인지를 깨닫는다.

독도는 한국 사람에게 가깝고도 먼 존재다. 이름은 이미 익숙하지만, 독도의 역사나 모습, 풍경 등은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독도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도록 동화 형식으로 꾸며 설명한다.

이를 위해 독도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장소와 동식물 등 10가지를 의인화하여 캐릭터로 만들었는데, 이게 꽤 잘된 편이다. 그래서 각각을 소개하는 내용을 보다보면 독도가 어떤 특징을 가진 섬인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아이들이 독도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동화로 만든 것 뿐 아니라,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책 뒤쪽에 독도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들도 함께 수록했다. 이를 보면 독도가 어떤 섬인지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어 좋다.

‘보물섬 독도네 가족들’은 종이책 뿐 아니라 앱북으로도 만들어졌다. 앱북은 종이책처럼 직접 한장한장 볼 수도 있지만, 성우가 읽어주는걸 들으며 애니메이션 보듯 볼 수도 있다. 화면을 터치하면 움직이기도 하므로 애들이 흥미를 끌만하다. 다만, 동화의 내용만 담기고 독도에 대한 정보는 빠져 ‘독도 알기’를 위한 것으로는 조금 아쉽다. 앱북은 Google Play에서 “독도 동화 - 보물섬 독도네 가족들“을 찾으면 된다.

‘보물섬 독도네 가족들’은 ‘보물섬 독도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라는데, 이 후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