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얼티밋 가이드(Warriors: The Ultimate Guide)’는 시리즈 캐릭터들과 이야기를 정리해서 담은 책이다.

표지

전사들이 꽤 오랫동안 이어오며 많은 사랑을 받은 시리즈다보니 중간 중간에 여러차례 필드 가이드(Field Guides)라는 게 나오기도 했는데, 그 특성상 새로 나오는 가이드들은 이전 가이드에선 다루지 않는 것들을 다루거나 자연스럽게 이전 가이드들을 종합해서 담은 합본의 성격을 띄게 되었다.

한국어판 ‘전사들 얼티밋 가이드’는 그렇게 6번째로 나왔던 최종가이드로, 4부까지동안 등장했던 고양이들과 그들의 서사, 그리고 본편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던 외전격인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다.

무려 24권에 걸쳐 진행되었던 이야기들을 아무래도 여러 고양이들이 등장하다보니 파이어스타처럼 주연급들을 제외하면 좀 파편적으로 흩어져있기도 했기에 긴 이야기를 따라오면서 자칫 놓쳤을 이야기를 개별 고양이들별로 다시 정리해 주는 것은 나름 의미있다. 파이어스타 연대기라는 큰 이야기가 마무리 된 시점이기에 더 그렇다.

본편을 볼 때에는 시점이나 이야기 전개상의 한계상 채 보여주지 못하는 부분들도 있었는데, 그걸 조금은 보충해주는 역할도 한다.

표지를 통해 살짝 엿볼 수밖에 없었던 고양이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본편에서는 털색 등 일부를 제외하면 외형에 대해 자세히 묘사하지는 않은 편이라서 상상으로 그렸던 것과는 좀 다른 느낌이 드는 것도 있고 지면문제상 한컷씩만 보여주다보니 정확한 모습을 볼 수 없는 것도 있기는 하나, 전사들을 매력적으로 그려낸 일러스트는 꽤 볼만하다.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